개야구
오늘은 야구장 가는날이에요
그래서 집을 나서면서 부터 쥐니폼을 입습니다
결과에 따라 이날 1위도 노려볼수 있던 그런 날이었죠
일단은 점심약속이 있어서 흑석으로 갑니다
호옹이 프라모델 매장이네요
예전부터 지나다니면서 눈여겨 봤기에 한번 가봤습니다
afv킷들이 주력인거 같아요
저야 입문은 afv였으나 지금은 메카닉이 더 좋습니다
그러니까 로보트가 좋다고 나이처먹고도
빼꼼 우리를 쳐다보던 개시키
12시간만에 이사람 다시만났어요
으따 저쪽으로 내려왔당게
돈까스무한리필가게왔지요
나나양도 함께!
잘먹는군요?
아 맛있겠다
막 세덩이 가져옵니다
떡갈비도 퍼오고
떡갈비가 두툼해요
칼질하는 남자
돼지는 모자라서 더가져다 먹습니다
두 맷돼지가 무한리필집을 헤집고 있어요
햄버거 빵도 있어서
떡갈비나 돈까스를 끼워먹을수있지만
노노 빵따위로 배를 채울수 없지 어리석은 닝겐
신중히 잘라먹는중
저 떡갈비 5개에 만원으로도 팔더라구요
하지만 6천원이 이용요금이기 때문에
떡갈비 3개만 먹어도 본전이랄까
냠냠
위가 뻐근함
역시 이곳은 무한리필이라는 타이틀에
맞지않게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굳이 억지로 많이 안먹어도 돈아깝지 않아요
라고 말하면서 돈까스4개 떡갈비3개 처먹음
다음은 팥빙수먹으러
빵이 참 맛나보이네요
하지만 저희는 팥빙수먹으러왔어요
삼성팬의 교태
헤헷
빙수도 맛있네요
나나양은 일이 있어서 이만 빠이!
수다떨다가 음료도 한잔씩 더마셨어요
그러니까 저 늠름한 덩치의 사내보다
내 덩치가 더 크다는거지?
나와서 배팅장이 있길래 들러봅니다
구해줘!
군만두를 15년간 제공해 드릴 능력이 없기에
풀어드리겠습니다
라뱅 유니폼입고 못치면 라뱅느님 욕보일까봐 혼신의 힘을 다해 쳤다
자세좋고
휘둘렀는데 공은 왜 저기에...
이번엔!
왜 또 공이 거기에...
히힛 즐거운 점심만남이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함이 즐거운 독거노인
도도 하근녀
현민이형과는 여기서 빠이!
이제 야구장으로!
제목은 개야구 써놓고 이제서야 야구포스팅 나와서 민망하네
*야구의 특성상 거친언어의 폭풍이 휘몰아 칠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찾았는데
티켓에 이 씹새끼 있을때부터 알아봤다
느낌이 좋지 않았지
1년만에 왔어요 야구장
회원가입도 못하고 겸사겸사해서 잘못왔는데
사실 이렇게 잘할지 몰랐어...
2위라니...콩쥐라니...
쥐새끼들이 몸을 풉니다
아아아 호갱님이 오셨어요
맥주헬멧을 쓰고ㅋㅋㅋㅋㅋㅋㅋ
두캔을 저렇게 머리에 이고 마시면
화장실 가고싶을거 같네요
그라운드 정비도 하고
선수들도 몸풀고
네 이날은 한화와의 경기였습니다
승률이 3할이 되지않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는 팀이죠
이날의 선발은 짜장맨
레다메스였는데 어째 투구는 윤요섭이하는 느낌이네
우왕좌왕 하는거 같지만 몸푸는중
팀웍이근성이사랑이행복이도 몸푸는중
지하철입구밑에 편의점에서
이거 2500원에 팔길래 두캔샀습니다
보통 야구장에선 사람이 많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놓고 대충 만들어놔서
음식은 다른데서 사서 가는게 좋아요
야구장에선 그저 맥주만 사마시면 됩니다
이날은 돈까스를 많이 먹어서 음식은 패스
돈도없긴했어
귀엽네요
모여서 화이팅하는중
시상식이 있군요
50만원이라니 나도 야구할껄
솔비애비가 당첨됐네요
우리의 용암택!
야구라는게 야구 경기도 재미가 있지만
경기 외적으로도 선수들 별명이라던지 뭐
재밌는게 참 많습니다
잘하면 용암택
못하면 찬물택 냉동택 빙하택
지하철 홍보대사 한적있어서 메트로
잘하면 메느님
뭐 대충 이런식이에요
개판이죠?
사랑을 속삭이지 마라 너네 둘다 남자인거 안다
말싸움하더니
멱살잡음
호갱님 왔다갔다 하면서 잠시 인사
뚜뚜루뚜뚜ㅜ뚜ㅜ뚜뚜
경기시작전에는 애국가가 나오면서
국민의례를 합니다
저는 야구장에서 국민의례하는걸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야구장에서 국민의례를 하면
경기를 놓침없이 다봤다는 소리거든요
보통은 가게때문에 2회말이나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은 동생이 방학이라 맡겨놓고 일찍 나가는데
이제 곧 개강한대요...
카메라들이 저기 많길래 오 시구있나보다 하고 기대를 해봄
과연 누가나올까!
마술사 최현우...
공던지는척하고 공 사라졌다고 마술이라고 하면서
병신같은 시구 끝
응원단장 님입니다
그전 응원단장이 너무나 너무나 잘했기에
누가 왔어도 팬들을 만족 시킬 순 없었지만
그래도 꿋꿋이 3시즌째 함께 하고 계시네요
요럴때 응요가 있었으면 잠실을 터지는건데
경기가 시작합니다
리즈의 등장음악
역시 흑형감성이군요
1회말
오오 이진영 선생님
작년까지만해도
먹튀 씹대괄이라며 욕했지만
올해는 이진영 선생님이십니다
사실 작년까지만해도
이름앞에 개씹 만 붙여주면 됐습니다
ex)개씹대형
궁디궁디
올해 4번으로 잘해주고는 있지만
그래도 뭔가 무게감이 없지 않나 싶네요
이야 40살의 기록
뭐 제가 입은 유니폼 등짝을 보면 아시다시피
제일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등장곡과 응원곡입니다
아아아아 내가 이거 소리지르고 싶어서 야구장갔다
병규혀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병규가 신이 아니라
신이 이병규입니다
날씨도 좋네요
파노라마 한컷
비싼자리는 테레비도 보여요
이거 찍을땐 뭐라고 포스팅할지 다 생각하고 찍었는데
일주일지나서 포스팅하려니 생각이 안나...
어쨌든 제대로 활약못하고 쓸쓸히 들어가는
연봉을 15억씩이나 받으시는 분의 뒷모습입니다
요즘 애네가 인기는 인기군요
응원가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용암택
뭐 이런 응원문화 덕에
야구장 처음오시는 분들은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재밌어 하는거 같아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이런 응원가를 존나 크게 부르는 임현무 미친놈인줄알았음
흐어어어엉 저 듬직한 뒷모습
이번에도 미미한 활약을 펼친후 덕아웃으로 향하는
연봉 15억남
경기도중에 추추트랙터가 쓰러졌어요 ㅠㅠㅠㅠㅠ
다른팀이지만 선수들의 부상은 좋지 않습니다
응급차까지 와버렸습니다
엄지발가락이 부러졌다는데
이번시즌은 아웃이겠지만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
이닝을 맞치고 사이좋게 들어오는 둘
이거 아마 내기억이 맞으면 정현석인데
응원가 바뀌었다
아 진짜 아쉽다 이글스의 저녀석 좋아했는데
우울할때 들으면 기분전환 확실합니다
이진영 선생님이 나오셨네요
근데 이날은 그냥 이진영 모드였음
롸느님도 등판
하지만 이날 경기는 졌다...
그렇게 자주 이기면서 왜 하필
내가 간날 진거야...................
아오 병신들 이날 이겼으면
지금도 탑쥐잖아
욕심은 끝이 없다더니 1위를 자꾸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왜냐면 할 수 있으니까
나와서 호갱대마왕을 만났습니다
야구장에 상주하며 시즌동안에는
늘 목이 쉬어있는 분이시죠
소소한 선물 증정후
귀가 ㅋㅋㅋ
우리도 귀가해쓰요
이날 진짜 너무 덥고 끈적거렸다
어때요 야구장 재밌어 보이지요?
한번 가보세요
이기면 정말 재밌고
지면 진짜 존나개씨발빡칩니다
저번주에 진게 난 아직도 화가 나있어
근데 오늘도 졌어
난 두배로 화가 나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