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놈팽놈팽

대장곰. 2013. 9. 1. 20:56

아아 열심히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다보니

포스팅을 꽤 오래 못했군요


딱히 바쁜건 아니었습니다

열심히 뒹굴뒹굴 굴러다녔죠

이렇게


더위가 한풀 꺾였던 8월의 어느날

모입니다

신났네

한강에 돗자리펴고 놀기로 함

아아 윤영재는 눈이 잘 안보인다며

저렇게 찡그리고 운전을 합니다

무서웠지만 그를 믿었습니다


모이는 소식을 어쩌다보니 비교적 늦게 들은 임현무는

한강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코슷코에서 먹을거좀 사서 가려 했으나

아 임현무가 쓸데없는 부지런으로

너무 일찍 나와버려

자기 데리러 안오면 집에간다고

징징징징징징징징징징징징징징징징징징징징

아이 시발외아들새끼

(사실 여기서 나만 동생있고 다 외아들)


그래서 스타벅스 앞에 있으라고 알려줬더니

지 딴에는 좀더 우리 쪽에 가까이 온다고

걸어오던게 엇갈림

아니긴 뭐가 아니야 돌아이지

덕분에 동선이 엉망진창으로 꼬여서

코슷코는 패스

등장부터 현란하군

신림사는 애들만 지을 수 있는 표정인 듯

티격태격

홍의 여자친구 보배가 파파좐스 기프티콘을 보내줘서

파파존스에 들러서 피자를 포장해왔다

이 글을 통해서 감사의 인삿말을 전하고 싶군뇨

아 이새끼 왜 이렇게 희냐

어쨌거나

한강됴탹

저희는 주로 반포지구에 출몰합니다만

올해는 한강에 처음 갔네요

일단 굶주렸으니 마구마구 달려든다

피자는

올미트래요

딥핑소스를 돗자리에 임현무가 흘렸으나

돗자리 새거니까 핥아먹으라는 달재의 엄청난 생각

쩝쩝

당연히 배가안차니 치킨을 시킵니다

다먹으니 허망함

이제는 닭을 기다리는 수 밖에

그사이 신림민폐s는 맥주를 사옵니다

이자식들이 핸드폰 다 걷어버려

다행히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려 하다가 말았음

새빛듕듕섬이네요

도란도란

한강도 점점 물이 차더라는?

도리도리

평상시 자기는 왜 뉴에라가 안어울릴까 고민하는 윤영쥅

뭐 안이상한데

뭐가 그렇게 재밌냐 나도웃자

핫양념1갈릭1

전투식사

먹으면서도 즐거움

야 이새끼들 왜이렇게 역동적으로 처먹냨ㅋㅋㅋㅋㅋㅋ

슬슬다먹고

누워서 엉덩이 만져보라함

엉덩이 만지랬더니

임현무는 본능적으로 구멍을 찾아들어감


계속되는

공성전

오른쪽 한켠에 보이는 윤영쥅의 철벽방어

늘어지게 있다가

즉흥적으로 임현무네 가기로 합니다

백수1,방학중인학생1,방구석작곡가1,공익1,노예바지사장반백수1

이기 때문에 임현무네 가서 자는게

그다지 문제되는게 없다는

윤영쥅차는 블루투스로 폰을 연결해서 노래듣는데

음성인식으로 해야해서 웃기다

훡킹트래픽잼

달재 엄청 신났네

요깃거리나 몇개사서

지하주차장에 차를대고

끼기기기긲 소리 싫다

기둥뒤 공간으로 빠져나가 엘레베이터를 타면 성공!

ㅋㅋㅋㅋㅋ 임현무가 나 그린거라고 줌

집에 가자마자 이쁜티를 내놔라 하고

처맞는 달재

(친구네 놀러가면 편한옷달래서 갈아입는걸

달재는 임현무가 좋아하는 옷 아끼는옷을 입음

칠칠치 못하기 때문에 달재는 꼭 뭘먹다가

옷에 처흘림)

뭐 만화책 빼는 순간이었나

툭탁툭탁

하의소멸

나 이거 받았다능

홍의 여자친구 보배가 사줌

고맙습니당

윤영쥅은 자소설을 씀

아이스크림도 처묵

파워에이드를 저런 컵에 따르니 꼭

변기물 같단 말이야

만화책삼매경

한가로운 한때

저러고 있으니까 취업못하는 백수삼촌같다능

얼마전 안검하수 수술을 한 홍은 얼음찜질

아 시발 더럽다 더러워 급한대로 모자이크

신혜영은 원하면 원본 보내줌

뒤굴뒤굴

라스도 보고

이새끼 그림 엄청 열심히 그림

이녀석은 바르샤의 대한 열정이 좀 지나친 정도인데

가끔은 지구 반대편의 흑인이

야 시발 엘지트윈스가 짱이지!

하는 그런거랑 뭐가 다른가 싶은 생각이 든다

열심히 그리는군

이분은 가끔 임현무에게 맛있는거 사주시는 형이신듯

윤영쥅은 아침에 자기 혼자 출근하기 싫다며

집에가서 잔다고 감

한심한듯 쳐다보는 임현무

빠잉

영재를 보내고 우리는 잤습니다

왜 이렇게 쭈구리고 자냐

그러니까 키가 안크지

이새끼 옆에서 잤더니 눈뜨자마자 저얼굴이 보임

졸린눈 비비며 더쇼

아침부터 스파게티

단호한 입모양

요리하거나말거나 초집중

마늘마늘

나는 토마토소스 싫어한다고 했지만

임현무의 요리에는 배려가 없습니다

뭐 어쨌든 정성을 생각해서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현무네는 놀때는 재밌지만 다음날 귀가길이 너무 멀다능

배웅해주면서도 폰만보네 이새퀴가


어쨌든 재밌게 놀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