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랄탕탕
추석연휴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런일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라도 낯익을 이형들
뭐 그냥 준오형이랑 종민이형이랑 달재랑
한잔하다가 전준휘도 보겠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오잉?
명훈이가 있네요
이제 곧 홍대에 가게를 낸답니다
술집일테니 홍더님들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랄께요
저희동네에서 홍대는
거의 뭐 외국같이 멀기때문에
그래도 연다면 한번 가야죠
미아도 가는데 뭐...
가는김에 하비팩토리도 가보고...
(사실은 그게목적)
태즈형도 계십니다
상원이형도 있고 뒤에 수훈이 상구도 있네요
눈덩이처럼 불어나쓰요...
그나저나 상원이형 잘생겼는데 왜이렇게 나왔지
이날은 우연히 달재의 생일이었습니다
절대로 달재생일이라고 모이진 않아요 절대로
준오형이 안입는 옷가지들을 줬는데
너무 슬림하게 맞지않나 싶은데
딱맞다고 우깁니다
바지도 주셨는데
그냥 저기 앉은채로 갈아입음
명훈: 이거 시킬꺼야 좆만한놈아 불만있음 개나줘버려
이둘의 얼굴크기는 엄청나게 작네요
둘이 합쳐야 나만해질듯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서먹서먹한 술자리
안주 나오기전 부터 술을 그냥 막 세병씩 시키면서 마십니다
빈속에 배가고픈데 말이죠
오오옷
콘헤드상구
사람은9명인데 오뎅탕하나가 일단 나왔습니다
나머지는 두부김치와 사천탕수육
나 두부김치에 손도 못댔다는
있는지도 몰랐다
저 넘어 테이블에있어서 ㅋㅋㅋㅋ
어쨌든간에 술이들어가니 어색함이 사라지나 봅니다
상구 이쁜척
형 머리 많이 길렀네요
하지만 난 형의 1미리 삭발시절이 좋은걸
콩까지마!!!!
명훈이도 신림산다는 놀라운사실
상원이형 잘생겼는데 왜자꾸 사진이 이렇지
대폭소
옆에서야 그러거나 말거나
형 왜그래요...
그저 콩깍지로 장난만 치십니다
진지한 얘기중
상구랑
여자얘기죠 뭐
어쩌다보니 형들이 주르륵 앉으셨다능
뭐이래 표정이
얼래? 너의 초상권따위는 없다
헤헷 끼부리는 상원이형과 관심없는 종민이형
얼마전 스쿠터로 전국일주를 마치고 돌아오신 상원이형
무용담을 열심히 들었다
아마 이곳에 가면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간접 경험을 하실 수 있을듯
여기서 포인트는 언제가될지는몰라도
이사람들 뭔가
매드홀릭으로 하나되고 있었음
화기애애하나마나
나는 배가 너무고팠다
상원이형은 계속 피자가 드시고 싶다고...
하아 상원이형 나중에 둘이 피자먹으러가요
뭐 이런식으로
1차가 끝나갑니다
나와서 주섬주섬
주섬주섬하다가
뜬금없이 단체사진
술집에서 나온 다른 사람에게 부탁 ㅋㅋㅋ
아아아 팬티같은거 보고싶지 않아요 수훈군
갑작스레 아이스크림을
태즈형이 쏘셨다 야호!
잘먹었습니다
뭔가 맥도날드 입장에선 테러스러웠을지도
종민이형 오늘 녹아들지 못하는거 같은건 기분탓이겠죠?
이런 사진에서도
형 혼자만 뒤에있는걸...
상원이형: 빅맥빵 가위바위보를 할꺼야
준오형: 시발 안하면 안줘 못먹는거야 안해?!
그래서 시작된 5명의 내기
여러번의 가위바위보 끝에
둘이 남았으며
이거 거의 작품수준으로 역동적이네
한명만 빼고 축제분위기
이렇게 시끄럽던 와중에
12시 다되서야
전준휘의
듕댱
요즘 그는 투잡을 뛰기때문에 바쁩니다
참 열심히살죠
미국식으로 생일축하해주려고 12시 넘어서 왔대
그래서 그게 왜 미국식이냐 했더니
미국은 아직 12시 안넘었대
미친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햄버거 기다리는중
자의로 아이스크림을 쏘셨던 태즈형은
타의로 빅맥을 또 쏘셨습니다
상구가 달재 한대 치겠다
뭐 쳐도 됨
하지만 사이가 좋군요
뭐야 그 손동작은
뭐가 그리 재밌는거야
햄버거가 나왔네요
각각의 개성이 다른사진에서 나타나
사진을 여러장 올립니다 근데 분명 5명이 참여했었죠?
네. 한분은 사진찍던지 말던지 관심이 없으셨습니다
그러던 와중
상구가 갑자기 돗자리를 펴고 케잌에 초를 꽂기시작
졸지에 쓰레기더미 옆에서 생일잔치 시작
옆에 선명히 보이죠 쓰레기봉투?
정성스레
초를 꽂아주는 상구
다들 정성스럽게
초에 불을 붙여보려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요즘같은날씨에
쉽게 붙을리 없습니다
결국
준오형은 병신같은새끼가 왜 하필 오늘 태어났냐면서 발길질을 했고
달재는 사과할수밖에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 힘을 합쳐봅니다
아아 이 사내내음이 짙다못해
우탱클랜을 넘어서 야인시대 스럽기까지 하네요
그래도 불은 잘 안붙습니다
노력해도 안되는건 안돼
그래서 그냥
했다 치자
기념사진이나
찍고 마는거죠 뭐
여러분 이렇게 밤같이 어두울 때는
조리개가 최대개방 되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사진을 찍어서
모두가 초점에 잘맞은 핀포커스로 사진이 나오긴 힘듭니다
근데 이와중에 상구눈 너무 빤짝거린다
다음날 결혼식에 간다며 먼저 가는 상구
결혼을 추석연휴에도 하는군요
얼쑤 좋다
빠잉
우리는 이제
양재천으로 이동을 합니다
저곳이 오늘의 스팟입니다
평소와는 다른장소 큰형님 태즈형은
빨리 깔아 쉐끼들아
(는 농담입니다 그런형 아니에요)
하지만 왜인지 달재의 손놀림이 안보일정도로 빠르네요
빛의 속도로 잔을 받칩니다
막걸리를 사발에 마셔야하는데
좀 깊은 접시를 사와섴ㅋㅋㅋㅋㅋ
얘는 진짜 가만히를 못있어
아무쪼록 건배
달이 휘영청 밝네요
종민이형은 비니를 참 좋아합니다
사..상원이형?
수훈이도 먼저 가버립니다
그래도 달은 밝네요
태즈형도 먼저가네요
전날 과음을 하셨다며!
남을 사람만 남습니다
그릇이 흐믈흐믈해져서 저기 상원이형처럼 마실수 밖에 없어졌습니다
돗자리에 후두둑 후두둑 하고 막걸리가 떨어집니다
뭐 제돗자리 아니니까 상관없어요
종민이형은 잘시간이 지나서 피곤피곤
그래도 재밌게 놀다가
전준휘가 노상방뇨하네요
여러각도에서 사진들을 찍어주고있어요
오오 불나온다
짖꿎군요
아름다운사람들은 머문자리도 아름답습니다
깨끗이 치우고
준오형은 낚시 하시나요?
사진찍으려던 전준휘는 처맞았습니다
이제 집에갈시간
이런사진찍다가
결국은 단체사진ㅋㅋㅋㅋㅋㅋ
역광이라 자리 옮겨서 다시
이건 구도가 맘에 안들어서 다시
대충 이쯤에서 타협하고 집에 갑니다
전준휘병신
빠잉
준오형이 자기집쪽으로 돌아가게 할까봐
도망가버린 전준휘
빨리 안나오면 진짜 죽여버린다고 소리치자
쉬싸고있어요!!! 라고 숲에서 소리침ㅋㅋㅋㅋ
이제 다들 택시타고가네요
아 상원이형 택시 얻어타고 중간에 내릴껄...집까지 걸어왔네그냥
다들 빠잉!!
생각보다 재밌었던 남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