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전주

대장곰. 2013. 10. 18. 03:15

또영이네 집에 도착을 했고

얼마전 이사를 해서 집들이를 하기에

많은 친척분들이 계셔서

사진은 엄두도 못내고

밥먹으면서 따라주시는 술잔만

홀짝홀짝 비워냈습니다

그리고 귀여운 소영이의 사촌 동생들과 놀았습니다

예아 효린이

원래 술마셔도 얼굴 잘 안빨개지는데

무차별적으로 소주 맥주 받는대로 원샷을 하다보니

저도 어쩔수없는 사람인가 봅니다

힙합인사를 잘가르쳐놔서 이제 알아서 잘한다

그래도 저번에 한번 봤다고 초반에만 낯가리고

그뒤로는 오빠오빠 하면서 잘놀았다

7살 짜리가 오빠라고 부르다니

귀여운것

얘는 진짜 누가 안놀아줘도 혼자서 쫑알쫑알 하면서 잘논다

하지만 내가 푸른하늘은하수하얀쪽배에 해줌

세워놓은 내 머리를 보고 산(山)머리다! 라고 함

그리고 또 한명의 산머리

효린이 동생 효재!!!!!

꿀귀여움!!

침흘리면서 곤히 주무십니다

일어났어!!!!

각도에 따라서 많이 달라보여요 ㅋㅋ

소영이가 뭐라고 말을 걸어도

들리지가 않아...

여긴 어디냐...

터질듯한 볼떼기!

너무 귀여워요

지나온 100일의 삶을 되돌아 보는중

너무 귀여워서

소영이가 피를 빨아먹으려 하자

침으로 방울을 내서 자신을 보호

아아 귀엽다

사진찍냐

누구 허락맡고 사진찍는 거지?!

제 다리에 앉아서도 얌전히 있는거 같지만

분노의 꿀주먹을 쥐고있음

진짜 너무 귀여워서 어쩔줄 모르겠어요

엇 내손!

효재의 취미 손보기

효재의 특기 손먹기

하루종일 손만 꼼지락 거리면서 쳐다보고

입에 넣고 오물오물

왕왕 귀엽습니다

이제 꿈나라로!




아침이 밝고

효린이가 마법 천자문 쓸줄 아냐고 해서

천자문이면 천자문이지 마법천자문은 뭣인고

했더니 상당히 교육적인 애니메이션이더라능

효린이가 보던 내용은

공부를 하면 시간이 가지않고 공부를 끝마칠수 있으나

딴짓을 하면 시간이 배로 빨리 흘러서 할수가 없다는 그런 내용

그러니까 공부 열심히 하세요 여러분

열심히 안하면 저처럼 이렇게 이상한 블로그나 하고있게 됩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 귀여운 효재손

저 작은 손에 손톱이 있는것도 신기하다

꼬옥 잡는 힘도 신기하고

너 어제부터 자꾸 사진찍는다?

발등에 상처난거 보여줬다

서로 사진찍어주기 ㅋㅋ

으아 귀여운 효재

이도 없는게 활짝도 웃네요

진짜 얼마나 귀엽냐면 우는것도 귀여움

막 으앙!!!으아앙아!!!!! 이렇게 우는게 아니라

으아...앙 응앙ㅎㅎ아아..아응우...아앙..

이렇게 울엌ㅋㅋㅋㅋㅋ

느무 귀여워요

사진이 곱절은 많았지만

추스려서 귀여운거 올립니다

통통

또 보고싶네요

피식

이제 외출해야해서 인사하러 갔더니 쿨쿨 자고있어요

아쉬움에 손만 한번 잡고 나왔네요

볼띠기도 한번 만질껄!


이제 외출!

집 바로앞에 배팅장이 있네요

좋은 동네다

어딘가를 노려보며 다짐했지만

망해쓰요

패션에 관심이 없지만

나도 패피(종민이형 처럼 이런말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패션피플의 준말)처럼 롤업해서 양말보여주긔

우왕 그래피티 힙합도시네요 데프콘의 고향답습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음식테러 들어갑니다

전주왔으니

푸드포르노 한편 찍어야죠

점심은

철판치즈돈까스!!!

이날은 둘이서 하나씩만 시켜서 먹자고 전략을 짬

콜록콜록

돈까스가 좀 작아져쓰요...

거의 1년만에 왔는데!

아아아 과장된 오버액션 부자연스럽네요

얼른 먹어라 까불지말고

말도 잘듣네

치즈치즈

토하는중

냠냠

냠냠

다먹고 나와서

염통꼬치가 천원에 3개!!

뭐 마음만 먹으면 삼만원어치도 팔아드릴수있지만

이날은 조금씩 많이 먹기로해서 딱 천원어치만

이야 이거 전형적인 학창시절 학교앞

싸구려 고기의맛을 데리야끼소스로 처발라 가린 추억의 그맛이에요

옛생각도 나고 좋네요

뭐 성당에 미련없는데 자꾸 오게돼요 ㅋㅋㅋㅋ

한옥마을 가면 길거리야라는게 있는데

존내맛집인가봐요 바글바글 합니다

세트를 하나 사서 나왔죠

바게트 속을 긁어내고 야채를 채워놔쓰요

겉이 좀 딱딱하지 않나 싶었는데 맛은 이쓰요

다만 간이 좀 센편이라 맥주랑 마시면

좋을거 같다능

쩝쩝 이것 역시 하나사서 나눠먹어쓰요

앗 이맛은

나를 고릴라로 변신시키는구나

한옥마을 어딘가에 있던 닭인데

이게 오골계인가요?

신기하게 병아리들도

허구연의 표현을 써보자면

수ㅖ카만내요

그리고 또

지팡이과자에 아이스크림 넣어주는것도 먹어쓰요

달콤한구석이라는 곳인데 정말 구석에 있어요 찾기 힘듭니다

뭐 이런거 팔구요

짠 요거를 소영이가 먹고싶어 했다능

오 마지

ㅋㅋㅋ

먹을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이쁘게도 짜주셨네요

고릴라 빔 발사

스킨스쿠버

담배

염장

무감정

소박하게 인테리어를 잘해놓으셨다능

아이패드로 음악을 틀어놔쓰요

그네가 있어서 타이머 맞춰놓고

찰칵

또 뛰어가서 맞춰놓고

찰칵

아 힘들어쓰요

이날은 소리축제인가 뭐시기를 하는 날이었는디

이 형님들 코리아스웩 쩐다능

그나저나 스탭양반 좀 앉아계시던가

다가리고있어

상모돌리는 성님들이 멋있었다능

아마 춤을 종민이형보다 잘출듯

휘휘

태평소부시는 분은 뭔가 이질감 들었다

헤어스타일 때문인가

풍남문

이얍!

중국집 가는 길이었는데

또영이가 발을 크게 접질렀었다

근데 지나가는 아저씨가 보고

워~메 아프겄는디?

하고 너무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셔서

좀 웃겼달까

또영이는 걸을수는 있었지만 좀 뻐근했고

얼마전에 병원을 가보니 인대가 늘어났다고...

흐잉 조심해야져

굳이 전주와서 중국집을 온 이유는 말이죠

뛰어들어가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아아 세월이 느껴지는 메뉴판입니다

서울에서는 볼수없는 메뉴가 있죠?

바로 물짜장! 이라고 하려고 했는데

물짜장 먹으러 간거라 다른 메뉴는 안봐서 몰랐는데

십낀소밥은 뭐며 덴부라는 그냥 오뎅인가

일단 잡채밥 잡채도 정말 많이 주시고 

전주는 잡채밥에도 짜장뿌려먹어요

맛있다능

하앍

하아아앍

이것이 바로 물짜장

근데 짜장맛은 아니고

짬뽕맛에 가까우며

점성이 있는 짬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청년몰에 갔죠

왜냐면 내가 전주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여기있으니까

차와 라는 까페가 있는데

저번 포스팅에도 썼지만

건강빙수 8천원짜리가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빙수입니다

심지어 저번보다 업그레이드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엔 대추말린거 먹고 환장했는데 이번엔

쌀튀긴걸 추가해놨어 

이양반이 빙수판대서 먹었더니 마약팔고있음

여러분 전주에서 꼭먹어야할 음식은 이거에요

맞은편 가게에 레고가 많길래 줌땡겨서 도촬

깨끗이 비웠죠

정색하디망 힝

청년몰에는 이런가게도있그여

이런 식당도있습니다

뭐 쌈지길 마이너버전 느낌이에요

먹고 마시고 놉시다!

이제는 터미널로 갈시간...또르르

헤어짐의 아쉬움을 먹을껄로 달래봅니다

뭐가 그렇게 웃경!!

귀염귀염

데헷

제가 이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라면

사천짜파게티입니다

이거 진짜 질리지가 않아

군대에서도 이거만 처먹음

군대에서 내가 먹는 정해진 메뉴가 있었는데

사천짜파게티 초코하임 우유속에모카치노

미친 음식들임

군대에서 사천짜파게티를 한 2주먹으면 조금 

물린다 싶을때 있는데 그때 간짬뽕 한번 먹어주면 끝

아아아아 사천짜파게티 3박스 사고싶다

냠냠

열심히도 먹네요

터미널에서도 먹습니다

오징어집

난 어릴때부터 오징어집으로 제대로 알고있었는데

가끔 오징어칩으로 알고있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장거리 커플에게 이순간은 참 아쉽습니다

아무리 거듭되도 적응도 안되구요

특히나 저는 두고 혼자 올라올때가

서울에서 내려보낼때 보다 마음이 더 그러하네요


하지만 내일 또영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