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터 나는 프라모델에 관심을 가졌다
만만한 아카데미 afv킷을 사서 조물댔고
뭐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조이드를 봤었다
딱히 내기억에 어릴적 조이드가 유행했던 기억은 없지만
오 나도 이거 만들어봤지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고가인거라
우리엄마가 이렇게 비싼걸 사줬을리가 없는데?!
뭐 또 한번 만들어 보면야 좋겠지만 너무 비싸서
별로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
근데
이걸 발견 등짝에 무기 다 없고
심지어 꼬리도 없다
고무캡없어서 반창고로 발목
고정해놓고 ㅋㅋ
런너자국정도가 아니라
거의 런너가 붙어있닼ㅋㅋㅋㅋㅋ
한 15년전쯤에 만든거같다
초6때 만든거같으니
알아보니 이건
이거였다
카피제품
짝퉁인것이지
좀더 딥하게 알아봤더니
위의 이미지는 고토부키야
최근에 조이드를 고퀄로 다시내는 브랜드이고
이 뉴스타 레드코란도는
토미사의 레드혼의 카피제품이겠지
90년대였으니까
아련하군
어쨌든 분해
다듬어주고
머리 귀엽구만
색칠해야지 뭐
저부분이 부러져있었다
아주 깔끔히 정교하게도 부러져있어서
퍼티로 뭔가 그래도 좀
자연스럽게?
뭐맞은냥 해보려고 해봤는데
잘된건지 모르겠당
나는 붓도색을한다
에어브러쉬가 없어서
에어브러쉬를 쓰려면 콤프레샤가 있어야해
사실 집에 공구가 많아서 콤프레샤도 있긴하다만
큰거라 집안에서 쓰기가 뭐해
에어브러쉬를 쓰려먼 스프레이 부스도 있어야해
슈발 그냥 붓으로 칠해
처음 시작할떄
스프레이캔을 하나 사놨었다
데저트카모를 병적으로 좋아하기에
데저트샌드를 사놨는데
맙소사
열심히 뿌리던 도중 스프레이가 다떨어짐
그래서 얼룩 덜룩
대충 비슷한 색 에나맬로 가리고
지저분하게 꾸밀꺼니까 괜찮아
라고 스스로 위로
색칠해주니 훨씬 나아지긴 한거같다
색칠하면서 느낀건데
색칠전에는 다들 세척을 한다더라
주방세제같은걸로 씻쳐낸다음에
칠을 해야 색이 잘 붙는다는데
귀찮아서 그냥 막 무턱대고 칠했더니
진짜 잘 안칠해지더라능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라는데는
그러라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음
더군다나 그 옛날 나온 킷이니
그리고 뭔가 내가 구리스를 치덕치덕
발라놓은거 같다 어릴때 ㅋㅋㅋㅋ
건전지 넣고 켜면 아장아장 걸었던 기억이 나네 이거
앞다리안쪽에 빨갛게 보이네
다안칠해져서
근데 귀찮아서 걍...
바로 색까진거 표현하긔
모서리위주로 데헷
색이 까지니까 쇠가 드러나는걸 칠해야졍
뭐 중간에 예비군도 가고해서
나름 오래 걸렸던거 같은데
사진몇개 붙여놓으니까
금방한거같네
나름 신경을 썼던 저부분은
그냥 지저분하기만 하다
그냥 도색 연습한 셈 치긔
미미하지만 데저트샌드 드라이브러슁해줬긔
아무튼 이걸 찾아낸 계기로
조이드의 매력을 느꼈다
건담에는 매력을 전혀 못느꼈는데
그래서
ㅋ
뭔가 상자만 봐도 흐뭇하달까
조이드 전제품이 다좋은건 아니고
사자나 공룡같은거는 별로
고릴라 거북이 버팔로
뭔가 이런 우락부락한 느낌의 킷들이
끌린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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