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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재회

흙 오랜솔로기간 동안을

 이런 상태로 보내다가 갑작스레 여자친구가 생겼었죠
 최고오래 안본게 이틀이었는데 본의아니게 일주일이나 떨어져있었답니다
 오호통재라
드디어 그녀가 돌아오기로 한 토요일
소영이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가게를 보는데
갑자기 연락와서 찾아온 형들!

근처에 결혼식이 있어서 왔다가 놀러옴! 난 한국교총에서 결혼식한다는건 처음들었네 진짜

아니 뭐 이런걸다 헤헷

ㅋㅋ 소영이 만나러 나갈때 같이 나온 형들 갈길이 멀어서 심난함 인천거주1인 일산거주1인

형들과 수다를 떨며 고속터미널로!!
거기서 이제 각자 갈길로! 이별을고하고
소영이만나러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부드러울 것만 같았던 우리의 재회는
고속터미널에서 버스내리는데를 못찾고
어리버리까서 혼자 빡쳐있는 저로인해
순탄치 못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돈 받았다고 맛있는거 사준다해서 간곳은
명동에 니지!

깐풍기 데리야끼치킨 오꼬노미야끼 타코야끼 메밀국수

초밥이랑 롤들

스테이크초밥

크림소스스파게티

월남쌈

롤이랑 초밥이랑 호박샐러드 감자샐러드

이걸 한번에 가져다 먹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나르기만했다 먹진않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결과 너무 빨리 배가 불러버렸다...두통도 오고...하아

근데 깐풍기에붙어있는 작은고추를 먹었는데 너무매웠다

정신못차림

진짜매웠음

회도 갖다먹고~ 근디 회는 별로..ㅋㅋ

맥주도 무제한 근데 맥주 맛없다...진짜 태어나서 마셔본 맥주중에 제일맛없었어

오꼬노미만두? 뭐 그런거랬는데

아포가토 해먹자하고 소영이가 가져온거!

호박죽이 맛이 좀 이상했다

아~

이거 뭐 맛이 이래

디저트!

소영이가 리치 까줌

어허 배부르다

배부르니 커져볼까!!

많이 못먹었다 생각했는데 사진보니까 많이먹은거 같네
나와서 둘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두통약 사먹었는데

이거 양재동에선 3천원하는게 왜 명동에선 6천원이냐 ㅡㅡ 정도껏 받아처먹어야지 진짜

어쩃든간에 오랜만에 여자친구를 만나서 좋았어요 헤헤
그리고 월요일에는 낮에 백순대를 먹으러 가기로!
오호 낮에 백순대를 먹어본적이 없는디
20살때 처음먹어봤는데 지금은 몇살이니 휴
11시까지 신림으로 출동!
팅팅부어서 갔으요
늘 그렇듯 11시반쯤 여수네로 갔는데
읭? 아직 안열었어요 순대타운 자체는 24시간인디
다른가게들도 이제 막 연거같더라구요 
여기저기서 개시는 많이 주니까 일로 오라고
하지만 여수네를 배신할수는 없는 법
다시 나와서 배팅장으로

ㅋㅋㅋ 역광쩌네 무슨 뒷모습만 보면 지고있는상황 9회말2아웃 역전찬스 대타요원 라잌 윤상균


소영이도 재미를 좀 들렸어요

그녀의 컨택능력 교타력 놀라운능력 스바라시플레이
그리고 신림동 여기저기 구경
와 진짜 밤에가는거랑 낮에가는거랑 천지차이
낮에가니까 무슨 페허가 된동네인줄 ㅋㅋㅋㅋ
다시 순대촌으로!
아줌마한테 
아까 왔었는데 안열어서 나갔다 다시왔어요
다른데 갈 순 없잖아요
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줌마가 고맙다고 많이 주셨는데
사실 그냥 맨날 늘 많이 주신다

새로산 니트가 잘어울리네요 무채색만 입는데 분홍색도 잘어울려요

들깨가루가 퐉퐉 이거 먹고나면 치아에 장난 아니게 끼임

갑자기 생각난건데 예전에 소영이가 
자기 이에 뭐 꼈냐고 이~ 하길래

내가 이렇게 소영이 입술을들어올렸던 적이있다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맛있지라

이정도 표정으로 먹어줘야 옆테이블에서 시비를 안검 네...알아요 그냥 아무표정 안지어도 아무도 시비 안건다는거...그렇게 20여년을 살아왔다는거...

아 진짜 도저히 더이상 못먹겠어서 남겼다...

음료수도 원래 한병서비슨데 한병더주시고 식혜도 마시고 
아줌마가 집 멀잖아! 하면서 말도 많이 걸어주셨다
지하철타고 가게로!

손잡이로 최면놀이

수갑놀이 풀어줘 힝

나를묶고가둔다면사랑도묶인채미래도묶인채

가게와서
소영이 학원가기전에 
저녁

참치김밥이랑 떡볶이

헤헷
요즘 내가중독되있는건

노량진마트에서 산 이거!!! 꿀빨아먹으면서 꼬득꼬득 씹어먹으면 맛나다 아오 더불어 그리워진 밭두렁먹고싶다고 난리피웠더니

전준휘파람이 강남역에서 샀다면서 집까지 셔틀해줬다 헐 강남연합 전준휘님께서 이런 궂은일을...

근데 전준휘가 형여자친구 몇살이에요 해서
22살 이라고 알려줬더니 
제여자친구랑 동갑이네요
형 예전에 제여자친구 나이듣더니 저한테 도둑놈이라고...
하하 뭐 그렇게 됐어

밭두렁의 새이름 콘팡 같은회사에서 이름만 달리 나온다했는데 맛이 달라졌다...단맛이 가미되어 맛이없어...덜딱딱하기도하고 어릴떈 유치라 더 딱딱한거처럼 느껴졌나 흠

불량 식품들을 먹다보니 떠오르는것들

줄팽이

축구필통

아련하다 

오늘은 소영이가 오기로 했는데
달재랑 홍도왔어요

맥ㅋ북ㅋ으로 디씨하고있었나

만화책삼매경 하다가 배고파서 밥먹으러!

후후 준비완료

오랜만에 듕댱 홍

치즈돈까스

왕돈까스

순두부찌개

뚝배기불고기를

다먹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꺄하하하 만화책보고 웃는 소영이 뭐보고 웃는지 궁금한 달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차원적인 개그에 빵터진 홍 얼굴을 가리고 수줍게 웃는다

만화책 삼매경

다트할려고 점수표 그리는중

해맑해맑

빠워다트!!! 빠빠빠빠빠빠빠워 이자식 벽에 구멍 엄청냈다

시크릿에 나나나 올라온거봐서 그뒤로 쭉 흘러간 90년대 가요 뮤비삼매경

버스정류장에서 지갑정리 누가보면 삥뜯었는데 돈이 이거밖에 없냐 하는거 같네

늠름합니다 내가 양재동대장곰이여라

소영이가 돌아와서 너무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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