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캐치볼

가게는 바빴지만 가게보고 나서는 
늘어지게 보냈던 오늘
엄마가 나가니까 알아서 밥사먹어
라고 말하셔서 동생도 나가길래
혼자서 시켜먹은건

쨈뽕

동네에 있는 도원 

그냥저냥 동네중국집 맛 근데 곱배기도 아닌데 5천원...

엄마빠가 없으면 테레비는 내꺼!!! 유에스비 꽂아서 미드보기 The wire 이제 시즌1 1화봤당 ㅋㅋ

다 먹고 미드보면서
귤도 까먹고

땅콩도 줏어먹고

대략 이런느낌

이렇게 보니까 잠바 딱맞아보이네 저거 입으면 몸 정사각형되는데 ㅋㅋㅋ

아저씨가 어디 갔다오신대서 내려가서 가게 한시간 정도 더봤다!

오늘은 날씨가

그래서
동생놈이랑 캐치볼하기로 했는데 이새끼
기집년이랑 함흥냉면 처먹으러가더니
함흥차사
열받아서 분노의 카톡으로 육두문자를 날려줌

진짜 화났었다


들어오자마자 캐치볼갈꺼야? 라고 했더니 그래그래 라고해서

가자갖가작작작자
그래서 공던지고 온다고 했더니 엄마가
박공익님 피곤하셔서 안된다고 하셨다 ㅡㅡ
아니 새벽까지 술처먹고도 잘만 출근하는애를
운동은 피곤해서 안된다니
또 시민의 숲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위험해서 안된다고 하셨다
아직도 우리엄마는 깡패 만나면 안되니까
밝은데로만 다니라고 하신다

엄마...누가 깡팰거같은데...?

어쨋든간에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출발 
추울때 캐치볼하려고 풀오버 사놨었는데
막상 추워지니까 애들이 다안한다그래서
두어번밖에 안입었었는데 오늘입었당 헤헤 

가방셔틀의 뒷모습 
꼬우면 먼저 태어나던가 아니면
싸워서 이기던가 

헤헤 내 싸구려 글러브지만 소중해

그래도 한 10만원짜리 사고싶었는데 글러브를 한개만 사면
누가 나랑 캐치볼을 해줘 ... 
사실 글러브는 10만원도 상당히 싸구려편에 속한다
근데 나는

그래서 5만원짜리 두개 샀다 
디깅하고디깅하고 디깅해서
인코자바 가격대비 좋은데라서 
나름 만족중 어차피 캐치볼만 할때는
좋은게 필요가 없으요

혹시나 추울까봐 목토시 챙겼는데 자기 달래서 줬다

풀오버 살때 천원주고 산 목토시
3개사서 아빠도 하나드리고 세부자가 잘쓰네
빨간색을 살때 생각 못했는데 사놓고보니

이런느낌...

오랜만에 해서 신나고 들뜨고 의욕충만!!!
근데 역시 오랜만에 했더니...


 이런느낌들...휴 

공던지다가 갑자기 가슴근육이 너무 아프다며 난리난리난리나

이건 내 수비장갑!! 공 한두번 잘못받아서 손바닥 부운적이 있어서 아파서 샀었는데 사실 충격흡수에 대한 부분은 좀 미미하고 더울때 글러브에 땀안차게 하는 용도가 적당한듯 그렇다고 충격흡수가 아예 없는건 아니지 이거 염소가죽이다 짜식들아

여전히 갑빠가 아프대

널널한 공터 시민의숲 밤에 가면 사람이 없어서 살인나도 모름 우레탄 농구코트도 있는데 별로 안좋은지 농궈들이 안옴

싸구려공 한타스 샀었는데 영 공이 맘에 안들어서 빨리 다 잃어버리고 새로 사야지 했는데 이새끼가 사냥개마냥 공을 다찾아온다 낙옆속으로 공이 사라져서 나무가지로 공 찾는중 진짜 다찾아냈어 저기에 잃어버린 내공만해도 엄청난데 7개 찾아서 소원빌어보쇼

캐치볼하고 나면 늘 저기에서 피가나...

집에 오는길에 빠나나 우유사줬음 난 모카치노 먹고!!
목욕탕갔을때 아빠같네 ㅋㅋ 
집에 돌아오는길에 길에서 판벌리고 술마시는 사람들을봤다
구민회관앞에 벤치에서 
그걸 보니 때가 왔다
뭐?
양재천막걸리모임!

양재천막걸리모임長은 준오형

막걸리와 사이다 김자반필수 과자몇개사서
양재천 다리밑에서 부어라마셔라!

내동생도 양재천 지나가다가 한잔 얻어마시고 간적도있고
그냥 지나가는 아저씨가 물한잔만 달래서 
물은없고 사이다 드린적도 있고
꼬마애가 이쪽으로 오니까 부모가
거기는 가면안돼!!!한적도 있고
저기가 간이 무대 같은곳이라
사람들은 스탠드에 앉아 우리가 술마시는걸
구경하는꼴 

하루는 플룻대회 나가는 애가 거기서
연습하려고 왓는데 우리가 술퍼마시니까
그옆에서 조용히 불고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은적이있었다...
미안...


지난 봄여름가을에는
박현오생활체육진흥회 를 만들어서
열심히 캐치볼하고 가끔 배드민턴도 했는데
(캐치볼을10시간하면 배드민턴은5분정도)
날이 추우니가 잘 안했다
한솥도시락사먹고 시민의숲 가서 놀면
돈도 별로 안들고 재밌고 운동도 되고 좋았는데
짜식들아
캐치볼하고싶으면 늘푸른노래방으로 집합
근데 나 내일은 노량진간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브샤브  (13) 2012.03.07
  (9) 2012.03.01
재회  (15) 2012.02.22
그남자네집  (12) 2012.02.16
해피발렌타인  (15) 201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