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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승전대호형

그냥 집에서 빈둥대던중

갑작스레 기창이형이

일하니?

라고 말을 걸었다



뭔가 평상시 형의 말투같지 않아서

이거 뭐지 메신저로 하는

보이스피싱 같은건가 

하고 있었는데

잠실에서 만나자는거


요즘 가정에 충실해야 한다며

집에 바로바로 귀가하시는

기창이형이라기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부분이 있어서

이건 사기아니면

형한테 무슨일이 있구나

싶어서 일단 집을 나섬


아돈노후유아

아돈노왓츄원

아윌룩포유아윌파인쥬

앤아일킬유

할 마음가짐으로 비장하게 나섰지


근데 카톡으로 종민이형도 온다길래

오 죽어도 혼자죽진 않겠구나 하고

안심하고 출발


만났다 또다른 제물

해맑게 올라오는 형

다행히 사기아니었음

찍지마!! 라고 하심ㅋㅋㅋㅋㅋ


남자셋이 서성이다 들어간 곳은

참치!

아쉽게도 당동이 아님

도란도란

진솔한 얘기들

사실 모든얘기는 대호형으로 수렴

기승전대호 라는

굉장한 대화흐름이었음

의리!

무한정드시긔

냠냠

이것저것 냠냠

먹고 


맥주한잔 더하러 나옴

난 두아이의 아빠라고!

사바사바 치킨은 처음이었음

맛있다 사바사바 치킨

허허허허

힙합집합피쓰

잘생겼다


우끼끾 하고노는 날이아니었기 때문에

사진은 많이 없츰

도란도란 얘기나누다가 

집에왔다

난 내가 맏이라 그런가 

형들이 참 좋은듯


그나저나 4일연속 치킨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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