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고 나발이고
우울하게 가게에 박혀있는데
야구밖에 모르는 바보들이
야구보고 놀러온단다
가게에서 단란하게
아빠어디가를 함께 시청하고
저녁 먹으러 나가서
메뉴결정중에
어쩌다 영동 족발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자
김보형씨의 표정이
산기슭의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 같이
뭐?! 영동족발?!
그곳으로 날 인도하게
인산인해
안먹어
항상 솔직하고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더후라이팬감
PO호갱님WER
요즘 회사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김보형씨
호갱호갱
차가져온 형은 콜라
원근법이 아니라 실제로 더 큰 맥주임
샐러드도 시켰다
추릅추릅
귀엽네 형
나왔다
다먹었다
그리고 커피한잔
민트모카 뭐시기
김지선은 손톱에 이런걸 달고 다닌다
머리 감을땐 손에 비닐장갑 끼고 감는다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안녕
집에 들어왔는데
헐?!
말로만 들어보던 전설의 그것?
어머니가 속초쪽에 결혼식 다녀오시면서
직접 사오신
만석 닭강정
맛있네요
막진짜너무맛있어서환장하고진짜택배로시켜먹고찾아가서먹어보고싶고
그런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맛있음
따듯하게 먹는게 더맛있을거 같은디
근데 이 전날에도
사촌형이 갑자기 와서 치킨사줬는데
얼떨결에
이틀사이
치킨을 세번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