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엄마랑 단 둘이 멀리 나가봄
으어어어어 닝겐가 오오스기루!!!
KTX처음 타봐서 긴장되고 설레였음
소영이가 KTX 화장실 소변500원 대변1000원이라
그래서 꾹 참음
우리엄마
저 작은 몸으로 이렇게 큰 나를 낳아주신 위대하신 분
물론 태어날때부터 이만하진 않음
3.2kg이라는 적당한 무게
그래서 엄마가 맨날 하는 말이
왜 정상으로 낳아줬더니 비정상적으로 크냐
근데 엄마가 나를 가졌을때 배가 하도 불러서
다들 쌍둥이라고 했다는데
뭐 어쨌든 난 정상적으로 태어남
엄마와 나는 처음본 KTX가 생각보다
후즐근하여 실망했음
편의점에서 물샀는데
비싼물 밖에 안팔아!!
난 별로 동해바다1500m밑에 있는물
안마시고 싶은데
디엠비로 야구 보면서 가면 되겠다!
했는데 서울좀 벗어나니까 신호가 안잡혀...
KTX와이파이 잡히길래 잡아서
네이버 중계로 보다보니까
아아 사용량이 정해져있어서
보다 꺼짐
오오 도착했다 부산역
매번 버스만 타고 부산와서
부산역을 처음와봄!!
앞에 광장이 넓다능!!
이모네로!!
도란도란
울산이모가 사진찰칵찰칵
이모들이랑 있으니까 우리엄마 어려보이네 ㅋㅋ
다음날 아침
부산내려온 이유인 결혼식을 감!!
사촌형의 뒷모습
아 이분이 결혼하는건 아님
재호햄(29세,애인구함)
앞타임의 예식이 안끝나 지하의 커피숍왔는데
완전 다방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재호형!
늠름한 어르신은
작은외할아버지
거의 10년만에 뵙는데
오? 현오?? 하고 알아보셨다
헤헷
나도 그때보단 많이 컸기에
키가 멫이고 하셔서
87입니다 데헷
했더니 오 나랑 똑같네!
라고 하심 ㅎㄷㄷ
진짜 짱인게 뭔지알아?
작은외할아버지 전직레슬링선수이심
김일의 제자이자 사위되십니다
이왕표 아저씨가 체육관 막내였음
그러니까
나한테 까불지마
그래서 어릴때 엄마가
너도 이왕표 체육관가서 살빼라 라고 했는데
뭔가 그건 너무 무서워서 거절
잘 거절한거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그때 드롭킥을 배워놨으면 좋았을껄 싶다
엄마랑 셋째이모!
엄마는 둘째이모를 많이 닮았다
이날 처음뵌 친척분 ㅋㅋㅋ
행복하게 사세용
어디서 많이 봤던 문구죠?
하아 1월초에
이지성이가 결혼하던 그 예식장임
세상에 다신 올 일 없을줄 알았는데
이제 부산에서 결혼한다그러면 의심부터 해야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밥을 불편하게 먹었다
디저트만 찍었네 냠냠
어른들은 삼촌네 가신다는데
우리는 또래도 없고 거기 가봐야
밥먹고 벙어리 처럼 앉아있을꺼라는 판단에
미남은 못되서 종합운동장에서 내렸습니다
영화한편쌔리고
아 물론 저건 예고편
영화상영중에 사진찍는 몰지각한 사람아님
나와서 이동중에
귀여운 라이더들
오오 이곳이 사직입니꽈?
사직구장 하니
강민호가 거의 어깨 높이의 높은공 유도하다가
잉금님에게 장외홈런 맞은게 생각나는군여
돌아와요 잉금님
잉싱퀸 부르고 싶어
민초의난 부르고 싶어
마꾹수 먹으러옴!!
맛집의 요소인
간단한 메뉴
그리고 대기
엄청 큰 매장임에도
기다려야 했다
심지어 4명앉는 자리에 쪼개서
모르는사람끼리도 앉힘
우리옆에도 커플앉았어
숫자를 특이하게 써놨어
캬캬캬캬캬 수육 작은거!!!
맛있어이거 왛왛
좋은데이 마시니까 좋은데이
다음에 내가 부산내려 오기 전까지
여자친구를 만들겠다는 사촌형
아마 부산 영원히 못갈지도...
나왔다 비빔막국수
하아...오이...
하지만 옆에 모르는 부산커플이 앉아 있으므로
오이를 다른곳에 덜어내면
서울 아 들은 오이도 못묵노
할까봐 그릇 한구석에 처박에 놓고 먹었다능...
근데 비빔보다는 그냥 막국수가 더맛있더랑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맛있음
찾아가서 기다려서 먹을만 함
인정
뭐 죽기전에 사직구장에서 야구볼일 있겠졍
집에와서는 형이랑 노트북으로 예능보고 놀다가
자고 다음날
이모의 넘치는 정으로 짐은 배가 됐다
KTX타는 길에 만났던 우웨어 후드입은 청년!
양말은 huf인가봥
나도 굿우드 우탱팔찌 하고 있었는데
힙합악수라도 건넬껄 헤헤
정신도 없고 힘든 2박3일이었는데
집에와서 못쉬고 또 가게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