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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달봉이 송별회

저의 고등학교 후배인

달봉이가 스웨덴으로 가게됐다며

갑작스럽게 송별회를 하게 됐습니다

(포스팅을 하는 이시점에 그는 이미 스웨덴에 있습니다)

오늘의 집합은 이곳

이야 나 개크네 무슨 문짝만해

들어와수ㅖ끼들아

일단 두놈팽이들이 먼저와서 청소를 지휘

이사진들은 다 채킹이 찍었는데

병신이 지꼬추도 찍음


아무튼 대충 테이블이라도 닦자 했는데

자꾸 여기 물이새서 봉인해뒀더니

상당히 먼지가 많이 쌓여있더군요

어쨌든 테이블닦고 의자들도 좀 닦고

배가 너무 고파서 과자사다 먹고있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이 도착했네요

스웨던가기 3일전인가 그랬는데 뭔가 태평해보였음

짐도 안쌌다그러곸ㅋ

하긴 뭐 군대가는것도 아닌데

그와중에 채동훈

으악

뭐임마

채킹은 카메라를 보면

눈알을 뒤집습니다

마운틴듀 부터 달려!

이수ㅖ끼가 손버릇이 안좋네요

새신발을 자랑하는 그

전주니 모자를 써봤지만 작다

바꿔쓰고 전주니가 힙합스럽게 찍재서 그냥 쩍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빙구

커다랗게 만들어진 캠프캡이지만 잘 안어울리는거 같다 했더니

전준휘가 잘어울린다 해줌

영혼의 악수

주변에 이런애들 있으면 인생말아먹기 쉽죠

저 캠프캡 역시 보람이형이 그냥 한번 만들어본거라고

줬어요 캠프캡답지않게 아주 커다랗답니다

어쨌든 모자가 이뻐서 좋네요

마운틴듀로 배채우는 달봉이

흉칙한 셀카

이새끼 진짜 손꾸락을 그냥

서초동 여왕개미등장

얼마전 일본에 다녀와서 선물을!

아아 저런 통굽의 운동화가 일본감성인건가

데헷 일본가는김에 프라모델이나 사와라 했더니 진짜 사옴

우왕

얼마전에 생일이었던 채킹 선물도 사옴

눈동자 있는 사진이 어색하다 너는

이제 눈동자 있는것도 포토샵으로 다지워버려야겠어

아무리 세일을 해도 엠쥐를 사오다니

김구남이 뺏어가면 어쩌려고

아무튼 일본에서 사온거니까

아리가또랄까

이거 쿠크다스 업그레이드 버전인맛

엄청맛있더라

전준휘 이새끼 뭐하던 중이었지

이새끼가 설마 글씨를 쓸줄알리는 없는데

달봉이 진짜 많이 용됐다

고딩땐 진짜 안경여드름멸치였는데

피자의 명가 피자스쿨 도착

먹을꺼 오니까 신남

다들 신남!

치킨도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맥주부어라

전주니가 또래오래 핫양념 개맛있다며 시켰는데

매움

고통스러운자와 남의고통이 즐거운 자

다들 매운거 못먹던데

전주니 때문에 모두 힘들어함

여기서 내가 매운거 제일 잘먹는듯

그래놓고 지는 후라이드 처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얄미워

요즘 급격한 다이어트 때문인지 피부가 뒤집어짐

아니 뒤집어짐으로 표현이 안돼 씹창남

처묵처묵하는 사이 혀니큐 도착

내복을 입고왔네

그러는 사이

달재 도착

이새끼들 몇번 안만났는데

달재가 자꾸 엄청 친한척해서

몇번이나 봤냐고 했더니

만남의 횟수가 중요하냐며

늘 마음속엔 곁에있대

그리고 왜인지 최현규 잘생겼단 말을 맨날한다

잘생기긴했지

저 모자도 선물로 받음

아니면 여기다 개눈깔을 그릴까

자꾸 눈을 뒤집으니 눈이 아프지 병신아

덩실은실덩실

분위기가 무르익네요

핫양념을 그냥 양념이라며 맥여놓고

기대중

하지만 별로 안매워했고

"어쩐지 이새끼가 아까 전화해서 부터 형빨리와서 양념치킨먹어 이지랄하더니"

라면서 욕만 처먹음

욕처먹고 뻘쭘해짐

그래서 즐거움

전준휘가 욕먹어줘야 재미가 있지

분위기가 무르익네요

뭐하냐

이미친놈

눈알뒤에다가 장난감 누르면

눈알 표정 바뀌는거 처럼

>< 이런거 문신해버려야겠어

꾸준하다

이와중에 달봉이도 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안경벗지마라

다시한번말씀드립니다

얘 눈동자있어요

눈 감을수도 있구요

한잔 주거니

받거니

왜인지 단체사진을 요구함

니가찍길래 나도 찍었다

아우 차은실못생겼어

아 오늘의 주인공 달봉이에게 좀 소홀했네요

하지만 그가 무슨얘기를 했는지 기억에 남는게 하나도 없어요

그래도 달재가 경청해주네요

슬슬 루즈해지고

정신줄이 놓아질 무렵

뒤에 달력은 1년전달력

어느덧 현정이도 오고

이들이 놀란이유는

보람이형이 찾아주셨습니다!

그간 사무실 이전을 며칠 도와준게 고맙다며

신발을 하나 사주셨네요

사실 별로 한것도 없고 

그날그날 맛있는것도 많이 사주셨는데

되려 죄송하네요


제 생에 이태리와의 인연이라고는 때수건 뿐인줄 알았으며

이태리라고 해봐야 피자 파스타 밖에 몰랐는데요

이런걸 받게 되다니

영광이네요

난 이거 가격을 몰랐는데 나중에 찾아보고

이걸 신으려면 경공술을 배워야겠구나 하고 깨달음

뭐 이렇게 비싼걸 사주셨냐며 환불하자니까

좋은신발 신어야 좋은길을 간다고

다 잘되라는 마음에서 주신거라네요...


너무 감동적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일어나서 신사동쪽으로

자기전에 대치동쪽으로

절하고 자야겠어요

집에가던 박현석도 한잔

믿을수없지만 친동생

이렇게 까지 북적거렸던 적은 없는거같은데 ㅋㅋ

전준휘가 까불자

박현석이 째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도 먹었네요 ㅋㅋㅋ

전준휘 몰래 사진찍기란 거의 미션임파서블

달재가 놀리자

아니거든 병신아

병신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입니다 무슨상황인지 모르겠어요

내가찍은 사진 아닌거 같은데

아무래도 너무 제 친구들 뿐이라

인맥왕님께서 조금은 낯가리시네요

빠잉

다음날 출근하는 자들은

여기서 이만

안녕

잘가

아니 가라고 좀

차은실 못생겼어

주섬주섬

아 쫌 가라고

얘는 뭐 샴푸씨에프 찍고앉았어

그리하여 남을 사람만 남았는데

이 미친 달봉이새끼가 취해가지고

횡설수설하면서

탕수육시키자고

쏼라쏼라거리다가

중국집들이 다 닫은 시간이었고

결국

바베큐치킨과 짬뽕라면

보람이형 밥못먹었다니까 사왔어 짜식이

주먹밥도 있었구나

아무튼 나는 배가 터질거같았지만

좀 줏어먹고 놀다가

달봉이도 이제 어머니 연락온다고 들어가고

저뒤에 시계는 망가진겁니다 2시반쯤 갔어요

조금더 얘기하다가

많이도 먹었네

셋이서 주섬주섬 치우고

귀가!

달재도 택시타는거 보고

혼자서 마무리정리!

아 시끌시끌 북적북적 거리던 곳에

혼자남으니 기분 참 묘하더군요


아무튼 달봉이가 스웨덴가서

몸건강히 많은것을 보고듣고 느끼고 배우고 돌아오길

우리 모두 바래줍시다


근데 이새끼 뭐 앨범을 세갠가 발매해놓고 갔던데

찾지를 못하겠네 

아무튼 달봉이 앨범도 냈으니

관심있으면 많이 들어주세요

디오 라고 검색하면 뭐가 나오겠죠 뭐

저는 관심없어서 안듣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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