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케엪씨 지하에
술집이 없어지고
5구역이라는 쭈꾸미 전문점이 생겨서
가봄!
컨셉이 공사장
무려 음식점안에 포크레인
칸막이는 철근
이새끼들 천장마감 날로먹었어
페인트도 안칠했어 공사장 컨셉이라
쩔어
단체석은 현장사무실ㅋㅋ
문손잡이는 몽키스페너!
여기에 영수증 꼽아줌!
요염하군!
종이에도 몽키스패너가 그려져있고
이것 때문에 쏘맥먹음 ㅋㅋ
쭈꾸미볶음2인분
석쇠불고기1인분
그리고 맹가
미국에서는 이발비가 4만원은 해서
깎을수가 없다며
저머리로 귀국
맹가는 고1때 같은반이었다
그래 오자룡네반
그는 무려 체육부장이었다
당시 체육선생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우리 사촌형 말을 빌려보자면
아 그 춤바람난 미친년
이었다
체육시간은
축구농구하고 노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에겐
원투차차차에 맞춰
스포츠댄스를 하는 시간이었다
그러던중
어느날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맹가가 축구공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단박에 안돼! 라고 거절당하고
아 안됩니까?
라고 반문했다가
미친개호로새끼 취급을 받았다
불쌍한 맹가 ㅠㅠ
푸짐한 상!
요곳도 맛나고
요곳도 맛나더라능
아무리 맛있어도 그런 표정은 좀 그래
밥도 볶아먹었징 키키
이새끼가 백인 여자친구도 있다면서
성적소수자같이 쳐다보지마
싹싹싹싹
불판까지 긁어먹는거 같아서
더이상 안긁어 먹음
5구역 괜찮은거 같음!
일단 친절함!!
보물섬으로 2차!!
사실 만난이유는
여름에 미국으로 교환학생 가는 맹가가
부탁할 거 있으면 다하라고
이럴때 부려먹지 언제 부려먹냐고 그래서
모자를 구매대행 시킴
오예내모자!!
안주는
닭똥집!
유심히 쳐다보네영
밀착취재
저쪽에서 찍은 감자튀김
이쪽에서 찍은 감자튀김
맹가 페이스북에 올리는 사진은
최홍만 닮았던데
정작 내카메라에는 그런 사진이 없네
다트 안해주면 섭하지!!
대부분 핀이 휘어있어서 별로 좋지 않았다능!!
맹가는 취한건지 몸치인지
막던짐
술집이 금연이되서
담배냄새도 안나고 쾌적해서 좋았다능!
아무튼 재밌게 놀고 귀가!
맹가 모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