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 쯤이면 늘 한번 하는게 있다
감따기
우리집 마당 한구석엔 감나무가 하나 있다
동생이랑 가게보는데 아빠 듕댱
대디-야 안바쁘냐
큰놈,작은놈-네
대디-하나 올라와
헐 작업 삘이다
나는 퀴퀴한 지하를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이런건 분명 동생 올라갔다가는
큰놈오라그래 라는 말을 들을게 분명하기 때문에
자진납세
뭐 낮은데 있는 감은 아빠가 사다리 타고 잘 땄는데
문제는 저 높이높이 열린 감들
보통은 그냥 따기도 힘들고 까치밥이다 하고 냅두는데
그러기엔 좀 많긴 하더라
아빠가 갑자기 이걸 밟고올라가면 부러지나 안부러지나 한번 해보자
????
아니 물론 나무라는게 생각처럼 쉽게 부러지는건 아닌데
지름 5센치 될까 말까한 가지 막 밟고 올라가면 밑에 있는내가
불안해 안불안해
이런느낌이라고!!!!!
물론 나무는 3미터 정도 밖에 안되고 아빠는 한 2미터 정도 지점에 있는거지
저렇게 높진않다
그럼 니놈새끼가 올라갔으면 되잖아 불효막심한새끼야 라고 말하면
나는 그런거 모다지
그냥 이러고 끌어 안고 있었을꺼
아빠 손이 닿는데는 또 똑똑 잘 따서 휙휙 던져주길래
내가 조인성이다 하고 슉 슉 받았음
아 물론 엘지조인성이지
나무 밟고 올라서도 손에 닿는건 다 딴 아빠
대디-야 톱가져와
??? 네
갑자기 손안닿는 감있는 가지를 막 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거의 다 땄어 감
아빠 진짜 엄청 열심히 열과 성을 다해서 따더니
막 꿍시렁댐
"에이 이까짓꺼 뭐라고 빨리 따라고 난리야..."
엄마가 시켰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맛있어 감
뭐 그렇게 열심히 감을 딴 후
가게좀 보면서 동생이랑 얘깋ㅎㅎ
큰놈-나 오늘 채식부페간다
작은놈-????????????(너같은 육식돼지가 가는곳이 아닌데 라는표정)
큰놈-친구가 고기를 못먹는대
작은놈-?????????????(니친구중에 그런애가 어딨냐는 표정)
큰놈- 통풍인가? 그거 올수도 있다는데
작은놈- 아아아악! 그거 바람만 불어도 아파서 통풍인데!! 그거 몸에 암모니아 쌓여서 독소 때문에 아픈거야
이새끼는 맨날 이상한거 보고 다녀서 잡지식이 많다
그나저나 그렇게 큰병인지 몰랐는데 저녁에 친구만나 물어보니 아버지랑 형이 걸렸어서 발병위험이 있는
거지 아직은 아니랜다 근데 또 그냥 약만 먹으면 별로 아플것도 없지만 약을 먹기시작하면 평생먹어야돼서
그게 싫어 관리하는 중이라능
아 근데 동생이새끼 맘에 안들어 어제 약속있어서 일찍나간다길래 그럼 튀김을좀 사다주고가라
고구마는 빼고 라고 했는데 동생이 사다주고 나간후 포장을 열었는데 제일 위에 고구마가 빻!!!
이런 ㄱ자식이 바로 카톡
물론 밑에 일요일 오늘의 대화는 늘그렇듯 열쇠가져감? 이런거임
헤헿 아무튼 가게보고 중3때 같은반이었던 친구 정수현을 만남
이름만 얼핏 들으면 여자일수도 잇는 이름인데
그런거없다 나는 늘
채식부페에 갔다 오래살고 싶어서
생면연장의 꿈
고기때기같이 생긴거 콩으로 만든건데 겉으로 보기엔 꽤 고기같다
맛은 버섯같음! 뭐 전반적으로 먹을만 함!
뭐 전반적으로 먹을만함!
뭐 음식 가지수가 많지는 않아서
3번째 접시는 중복되니까 생략
그렇다고 저기 찍혀있는게 다는 아닌데
여기는 맛집블로그 아니니까
강남역에 있는 가로비였고 가격은 15,000원
내가줄수 있는 정보는 여기까지
채식도 그따위로 먹으면 오래살리 없잖아!!!!를 보여주려고 했지만
이제 많이 못먹겠어... 늙었나봐...
정수현!!
이운동저운동하는걸 좋아하고 맛집찾아다니는걸 좋아함!
맞아 얘도 눈이 참 작았어
어느새 구연주네 반이었던게 10년전 추억
구연주는 그당시 영동중3학년1반담임으로 미술선생이었는데
무서워서였나 미술실이 안기부실이라는 별명이 생겼음
근데 뭐 특별히 무서웠던 기억은 없고 어느학교나 늘 그렇듯
야동보다 걸렸다는 소문이 있었음
얘기하다가 아 사람들이 자꾸 나 190넘는줄 안다고 불만을 토해냈더니
??? 그럼몇인데??? 라고 되물었다
하아 그래뭐 신발신으면 190쯤 되겠지
예전에 밥샵을 실제로 본적있었는데
밥샵봤다그러면 하나같이 다
너보다커?
라고했다 밥샵 2미턴데 헤헿ㅎ
먹고나와
커피좋아하냐면서 기가막힌데가 뱅뱅사거리에 있다고 해서
파워워킹!!!!
도착한곳은 A.lim!
아 슈밯 나는 커피스트가 아니라 이름이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악마의 유혹? 그거랑 맛 비슷할꺼라 그랬는데 그걸 안먹어 봐서 모르겠어 ㅋㅋㅋㅋㅋ
오오 마셔봤는데
ssda...
하지만 사나이 고독한 인생에 비하면 달지
헤헷 수현이가 사장님이랑 많이 친해서
이것저것 많이 얻어먹었다 케잌도 먹고 우왕ㅋ
10시반넘어 가니까 거기 가게에 사장님이랑 사장님아는분이랑
수현이랑 나랑 넷이 남아서 폭풍 수다
가게이름 性으로 바꿔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좋은까페인거 같다 그런얘기해서 그런건 아니고
가자 친구들아
영업은 11시까지인듯!
감따기
우리집 마당 한구석엔 감나무가 하나 있다
동생이랑 가게보는데 아빠 듕댱
대디-야 안바쁘냐
큰놈,작은놈-네
대디-하나 올라와
헐 작업 삘이다
나는 퀴퀴한 지하를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이런건 분명 동생 올라갔다가는
큰놈오라그래 라는 말을 들을게 분명하기 때문에
자진납세
뭐 낮은데 있는 감은 아빠가 사다리 타고 잘 땄는데
문제는 저 높이높이 열린 감들
보통은 그냥 따기도 힘들고 까치밥이다 하고 냅두는데
그러기엔 좀 많긴 하더라
아빠가 갑자기 이걸 밟고올라가면 부러지나 안부러지나 한번 해보자
????
아니 물론 나무라는게 생각처럼 쉽게 부러지는건 아닌데
지름 5센치 될까 말까한 가지 막 밟고 올라가면 밑에 있는내가
불안해 안불안해
이런느낌이라고!!!!!
물론 나무는 3미터 정도 밖에 안되고 아빠는 한 2미터 정도 지점에 있는거지
저렇게 높진않다
그럼 니놈새끼가 올라갔으면 되잖아 불효막심한새끼야 라고 말하면
나는 그런거 모다지
그냥 이러고 끌어 안고 있었을꺼
아빠 손이 닿는데는 또 똑똑 잘 따서 휙휙 던져주길래
내가 조인성이다 하고 슉 슉 받았음
아 물론 엘지조인성이지
나무 밟고 올라서도 손에 닿는건 다 딴 아빠
대디-야 톱가져와
??? 네
갑자기 손안닿는 감있는 가지를 막 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거의 다 땄어 감
아빠 진짜 엄청 열심히 열과 성을 다해서 따더니
막 꿍시렁댐
"에이 이까짓꺼 뭐라고 빨리 따라고 난리야..."
엄마가 시켰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텅텅비어버린 감나무
감바구니1
감바구니2 3도 있는데 3은 못찍었네
이파리에 가려서 그렇지 감 꽤 많았음
우앙 나무를 막 벰
조금은 가혹한데? ㅋㅋㅋ
까치밥
으엑 새가 먹던걸 왜 담아 버려요 라고 했는데
대디 샏 이게 더 맛있는거야!
뭐 새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제일 맛있는걸 먹는다는거 같은데
새도 먹다가 맛없으니까 남긴거아냐?! 라고 생각했다가
새들이 맛있다고 한번에 다처먹는 나같진 않겠지 싶어서 관둠
감나무 살인사건에 쓰인 톱 일반 가정집이라면 톱하나 쯤은 있겠지
우앙 모냥은 별론데?ㅋㅋㅋㅋ
우앙 이감 이쁜감?
손에 들고 찍었는데 내손은 모든 물체를 미니멀라이즈 시키기 때문에 일부러 감만 보이게 찍음
맛있어 으헤헿ㅎ
아아 맛있어 감
뭐 그렇게 열심히 감을 딴 후
가게좀 보면서 동생이랑 얘깋ㅎㅎ
큰놈-나 오늘 채식부페간다
작은놈-????????????(너같은 육식돼지가 가는곳이 아닌데 라는표정)
큰놈-친구가 고기를 못먹는대
작은놈-?????????????(니친구중에 그런애가 어딨냐는 표정)
큰놈- 통풍인가? 그거 올수도 있다는데
작은놈- 아아아악! 그거 바람만 불어도 아파서 통풍인데!! 그거 몸에 암모니아 쌓여서 독소 때문에 아픈거야
이새끼는 맨날 이상한거 보고 다녀서 잡지식이 많다
그나저나 그렇게 큰병인지 몰랐는데 저녁에 친구만나 물어보니 아버지랑 형이 걸렸어서 발병위험이 있는
거지 아직은 아니랜다 근데 또 그냥 약만 먹으면 별로 아플것도 없지만 약을 먹기시작하면 평생먹어야돼서
그게 싫어 관리하는 중이라능
아 근데 동생이새끼 맘에 안들어 어제 약속있어서 일찍나간다길래 그럼 튀김을좀 사다주고가라
고구마는 빼고 라고 했는데 동생이 사다주고 나간후 포장을 열었는데 제일 위에 고구마가 빻!!!
이런 ㄱ자식이 바로 카톡
물론 밑에 일요일 오늘의 대화는 늘그렇듯 열쇠가져감? 이런거임
헤헿 아무튼 가게보고 중3때 같은반이었던 친구 정수현을 만남
이름만 얼핏 들으면 여자일수도 잇는 이름인데
그런거없다 나는 늘
채식부페에 갔다 오래살고 싶어서
생면연장의 꿈

제1접시
고기때기같이 생긴거 콩으로 만든건데 겉으로 보기엔 꽤 고기같다
맛은 버섯같음! 뭐 전반적으로 먹을만 함!
제2접시
뭐 전반적으로 먹을만함!
뭐 음식 가지수가 많지는 않아서
3번째 접시는 중복되니까 생략
그렇다고 저기 찍혀있는게 다는 아닌데
여기는 맛집블로그 아니니까
강남역에 있는 가로비였고 가격은 15,000원
내가줄수 있는 정보는 여기까지
채식도 그따위로 먹으면 오래살리 없잖아!!!!를 보여주려고 했지만
이제 많이 못먹겠어... 늙었나봐...
정수현!!
이운동저운동하는걸 좋아하고 맛집찾아다니는걸 좋아함!
맞아 얘도 눈이 참 작았어
어느새 구연주네 반이었던게 10년전 추억
구연주는 그당시 영동중3학년1반담임으로 미술선생이었는데
무서워서였나 미술실이 안기부실이라는 별명이 생겼음
근데 뭐 특별히 무서웠던 기억은 없고 어느학교나 늘 그렇듯
야동보다 걸렸다는 소문이 있었음
얘기하다가 아 사람들이 자꾸 나 190넘는줄 안다고 불만을 토해냈더니
??? 그럼몇인데??? 라고 되물었다
하아 그래뭐 신발신으면 190쯤 되겠지
예전에 밥샵을 실제로 본적있었는데
밥샵봤다그러면 하나같이 다
너보다커?
라고했다 밥샵 2미턴데 헤헿ㅎ
먹고나와
커피좋아하냐면서 기가막힌데가 뱅뱅사거리에 있다고 해서
파워워킹!!!!
도착한곳은 A.lim!
메뉴판
단거좋아한다니까 마끼야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뭐야 브라질 뭐였는데
귀여운 숟가락
포크와 숟가락이 귀여운데 내가 너희의 얼굴을 핥으니 더러워졌구나 미안하다
헤헷 흡수
우앙 이건 더치커피라떼?
이건 더치커피?
아 슈밯 나는 커피스트가 아니라 이름이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악마의 유혹? 그거랑 맛 비슷할꺼라 그랬는데 그걸 안먹어 봐서 모르겠어 ㅋㅋㅋㅋㅋ
오오 마셔봤는데
ssda...
하지만 사나이 고독한 인생에 비하면 달지
헤헷 수현이가 사장님이랑 많이 친해서
이것저것 많이 얻어먹었다 케잌도 먹고 우왕ㅋ
10시반넘어 가니까 거기 가게에 사장님이랑 사장님아는분이랑
수현이랑 나랑 넷이 남아서 폭풍 수다
가게이름 性으로 바꿔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좋은까페인거 같다 그런얘기해서 그런건 아니고
가자 친구들아
영업은 11시까지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