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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야구

이날은 야구장에 갔습니다

라뱅형은 진리죠

야구장에 도착하자 하얗고 못생긴애도 옵니다

몬생겨따

플레이오프 티켓은 구하기가 힘들어서

티켓을 구하면 벼슬아치탐관오리 행세를 할수있습니다

그래서 맥주사달라함

사람이 바글바글 하네요

아직도 매표소에서 표받는 사람들 있나요?

저희는 간지나게 저기서 찾습니다

는 저긴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개멘붕

얘도 멘붕

하지만 잘찾아서 표를 수령했습니다

야호! 이러고 있으니까 누가와서

표남는거 없으시냐고 물어봄 ㅋㅋ

뿌듯하네요

늠름하게 입장합니다 저기 소영이 뒤에 보이는

쭈그리 같은 형까지가 일행이에요

이제 다들 아시죠 보형이형?


들어가니 큰 현수막을 나풀거리고 있어서 밑으로 올라갑니다

안경장착

자리가 느므 좋아쓰요

이날 시구는 민폐언년이년이었음

각도상 다가려서코빼기도 안보이네요

응원단장님

캬 자리좋아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특이한 마킹을 하신분이 계시네요!

오늘도 하얗게 빛이납니다

우왕 플레이오프는 저런것도 설치해주네요

또 한번 현수막

이날 해가 너무 쨍쨍해서 현수막으로 그늘 만드니 시원해 좋았다능

표를 구했으니 보형이형에게도 당당히 와퍼를 얻어먹습니다

우왕

11시즌부터 3년째 응원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그전 응원단장이 너무 잘해서 누가와도 욕먹었을텐데

잘버티고 잘자리잡으신거 같아서 보기 좋으네요

진짜 인썸니아로 서동욱 응원가 만들었을때는

이게무슨 재앙인가 싶었는데

라뱅느님의 타석인데 병신같이 번트실패

번트 잘대는 사람 하나 없는데 왜자꾸 번트 시킵니까

거기다 라뱅인데

후레쉬보이즈의 라뱅쓰리런이 등장음악으로 나오더라구요

깃발들이 보기좋네요

시즌중에는 종이 쪼가리주는거 가을야구에는 수건으로 줍니다

석유냄새도 많이 나고 실밥도 많이묻어요 ㅋㅋㅋ

우왕 댕이어빠

대주자로 나오고 용암택이

2루타를 치고 동점!

쥐아더월드!!!

소리를 얼마나 질렀는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턱이 흥건해서

뭐지 했더니 침을 있는대로 흘렸더라구요

여러분도 나이먹으면 이렇게 돼요

하지만 그거뿐이고 걍 졌습니다


 

얼어붙은 쥐쪽

에전에 응원단은 그냥 일로 하는건데

저들도 야구를 좋아할까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엄청 서럽게 울던 그들의 눈물로

그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영이도 울고

임현무도울고

이새끼는 진짜 안우는 새낀데

고개들어요

붉은노을이 더욱 슬프게 보이네요

하지만 쥐빠들은 이내곧 기분이 좋아졌는데 그이유인즉

임현무의 라뱅피켓 득템ㅋㅋㅋㅋㅋ

당당하게 걷긔~

사람들이 막 사진찍는다고도 하고

재밌었습니다

ㅋㅋㅋㅋ 쓰담쓰담

그저 흐믓합니다

신났어들

슈퍼호갱님들은 좋아합니다

아 늠름해요

슈퍼초리얼호갱님들은

신발도 유광으로 신어요

김지선은 원래 잘 까붑니다

병규옵빠랑 사진찍어쪙>_<

물론 저도...

찍었습니다

좋다 좋아

신남

검니폼도 입혀줌

ㅋㅋㅋㅋㅋㅋ 먼저 횡단보도 건너간 보형이형이 찍은 사진 ㅋㅋㅋㅋ

자연스럽게 라뱅이 있네여

밥먹으러왔습니다

신천 육쌈냉면은 별로

맛이없더라구요

져서 맛없는게 아니라

진짜 그냥 맛없음

이제 커피마시러

애틋함

꼬옥 껴안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커피

화이팅!

같이한잔해여!

스마트폰이 나쁘네요

보형이형 차로 이동

집으로 와쓰요

역동적인 라뱅꺼내기

으앗차!!!

ㅋㅋㅋㅋㅋ 모시기 힘듭니다

소중히 다뤄야해요

그리곤 패배의직관쥐모드

호갱님은 양말도 검빨이네요

보형이형의 작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이리 찌글찌글해 왼손으로 썼나 ㅋㅋㅋㅋ

세수하세여?

이렇게 형은 가고

임현무랑 버스타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줄 몰라함

터미널가는 우리는 먼저 내렸는데

밖에서 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이!


임현무의 집에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또영이는 전주로 내려갑니다

빠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구도 졌는데 또영이도 집에 가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시즌 별로 기대하지 않았었습니다

늘 그렇듯 패배의식에 젖어

지고 있으면 그냥 또 뭐 지겠지 하고

야구를 꺼버리기 일수였습니다

올해는 봄도 없이 그냥 곤두박질이구나 했지만

엄청난 6월을 보냈고



잠시나마

 1위의 기분도 느꼈었습니다

뜨거운 눈물도 보았고

잠시나마 가을에 야구장가서

소리지르고 날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쉬움은 남지만

그전처럼

마지막경기 보러가서 꼴보기 싫은 현수막보며

욕이나 하면서 돌아오는게 아니라

올해는 정말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박수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내년이 기대 되네요


진짜 제발 병규형 은퇴전에 반지하나는 끼기를

제발 간절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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