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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좋은남자들

포스팅을 할까? 말까?

밀린다면 그건 죄일까?

어느때보다 바빴던 월요일

피곤한 투정을 부리면 나는 애일까?

지금이 적당한 때일까?


요즘 최자랩 흉내내는게 유행인거 같아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요즘 뮤비들 참 때깔 좋네요


최자형 돌아와줘



이 형들 따라 양재나이키에서 조던3모카 사 신은게

벌써 10년도 훌쩍넘은 이야기네요

그런 양재나이키가 점포정리중입니다

췍디싸


이날은

경찰병원역으로 갔습니다

오랜만이네요

임현무가 의경시절(본인주장 친구들은 공익이라고 믿음)

기마전하다가 허리고자돼서

입원했을때 이후로 처음 와보네요

병신이 훈련하다 다친게 아니라

국가유공이딴거 없이 그냥 병신만 됨

여러분 이렇게 국방의 의무란 남자의 인생을 좀먹습니다


아무튼 이날 그곳에 간 이유는

아 잘생겼다 잘생겨서 빛이나

약속이있어서죠

제일 가까운 호빵이 빈둥대다가

내가 다 도착할때쯤 집에서 나옴

그래서 내가 한참 기다림

뭐 어쩌겠어요 더 좋아하는 사람이 참아야지

뭐랰ㅋㅋㅋ

호빵은 처음봤을때 나보다 동생이라길래

이런느낌이었지만

생각해보니 제가 누구한테 그런 반응할 처지가 아니죠

늘 싱글벙글에 귀엽고

호감형입니다

오향가 라는 곳을 향합니다

아아 엄청난 맛집이어쓰요

대기 인원이 많습니다

미남이 나타났죠?

잠깐 알바할때 과장형이셨지만

이제는 그냥 형이네요

준호형님입니다

1사분기안에 한번 보자고 말씀드렸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만났네요 ㅋㅋㅋ

엄청 젠틀한 훈남입니다

아쉽게도 그는 유부남

미남도 별수없이 대기합니다

오랜기다림끝에 자리잡긔!

미역국을 저래주네요

가만생각해보니 이날은 그 전광석희 라는 말이 생긴 경기가 있던날이네요

꽤 오래전 일이구나...

이곳 아주머니들과의 소통은 어렵습니다

사람이 많고 시끄러우며

잘못하면 상술에 넘어갑니다

"아줌마 미역국 더 주세요"

"탕수육?"

이런거

족발 대짜!

맛있습니다

저희동네에 있는 영동족발과 맛이 비슷하네요

가성비를 생각하면 여기가 더 나아요

누가봐도 도란도란 화목하게 얘기하는 중이네요

탕수육도 시켰습니다

이것도 맛있어요

여기 또 가고싶네요

볶음밥 이것마저 맛있습니다

취해서 기억이 과장된건가...

짬뽕국물도 주셨는데

돼지고기가 들어가서 그런가 좀 느끼한 느낌이 나는거 같긴했는데

생각해보니 저렇게 처먹으면 뭘먹어도 느끼할거같기도하고

근데 여기 진짜 맛있어요

또 가고싶네요

저 이런말 잘안하는데 굉장하군요

(얻어먹어서 그럴지도...)

호빵의 얼굴자랑과 다소놀란 표정의 형

거의 푸아그라를 착취당하는 거위처럼 먹었네요

근데 2차를 간대요

형이 요동네를 꿰고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데려가주십니다

포차답게 간단!

즐거운 한때.jpg

형 내가 감곡에서 얼마나 잘나갔는지 알아?

하는 표정

(그는 감곡출신입니다 복숭아과수원의 아들 부농입니다)

아이그 그래쪄영

아 진짠데

감곡에서는

먹어주는 얼굴이었다고



2차는 감자전!

이것도 진짜 맛있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못먹었어요...

역시 평생써야할 위액을 너무 일찍 끌어다썼는지

이제 예전처럼 먹지 못합니다

근데 이날 서로 자기 주량 2병이라고 해서

2병씩만 먹고 가자 했는데

내기억엔 셋이서 8병인가 9병마심ㅋㅋㅋㅋㅋ

집에가는 길은 고사하고

다음날 출근길도 비틀거리며 감

이제 헤어질시간!

인사는 힙합힙합

다음에 또만나요~

저는 이렇게 조촐하게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하며 도란도란 노는 자리를

정말 좋아합니다

무슨얘기했는지 기억은 잘안나지만...

건전한 남자들의 건전한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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