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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말일

밀릴대로 밀려서 이제서야 

저의 블로그는 2013년이 끝나네요

먼저 2013의 마지막을 야심차게 

노래방 탈출로 장식하려 했으나

극적으로 30일에 구조조정을 당하며

다시 복귀

깔끔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꼬막을 먹으며

같이 일하던 동생 상근이

바나나를 보며 

아 나 어릴땐 바나나 비싸서 못먹었는데

라는 미친 드립을 치던 93년생

훈남이던 과장님

짧은 인연이었지만 그래도

계속 인연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네요


어쨌든간에 짤리며 술을 쭉쭉 처먹고 귀가한 후

퍼질러 처자던 말일

할일 없이 뒹굴대는데

진짜 존나 할일없어서 심심한새끼가 하나 옵니다

전혀 말일 약속따위 한적 없는데

김광석 히든싱어 보더니 김광석 노래 부르겠다며

온다는걸 그럼 와서 노래부르고 보드카나 처마셔 했더니

신림에서 한달음에 온 놈

소화기모양의

라이터

아아 불을 끄는 도구를 라이터로 만들다니

굉장하네요

부어라부어라

이새끼 술제조가 자비가 없음

그냥 콸콸콸임

남의 택배상자를 자기가 먼저 열어보는 매너

주변에 있던 놈팽이둘이 닭강정과 함께 옵니다

이렇게 약속 안해놓고 처 모이기도 힘든데요

아시다시피 변태놈과 첫출연하는 이종섭놈

둘이 어색한거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뭐가그렇게들 좋냐

즐겁게 놀았었군요 이날

역시나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수다떠는 사이

할일없는 놈들이 또 옵니다

이종섭은 저도 진짜 오랜만에 봤으니까 홍은 아마 더 오랜만에 봤을꺼에요

갑자기 따분해지지마

엄숙하네

형들앞에서 싸우는건 달봉이로 만족해라 이새끼야

뭔가 이상한 재연

임현무의 재롱에

다들 기분이 좋군요

이종섭은 계속 신나있네

오늘도 임현무는 하얗게 빛이납니다

얘는 혼자 왜이래

술마시면 달아오르는 변태

둘이 싸웠냐

피자가 왔네요

피자보니까 신나!!

현무배불렁>_<

이건또 뭐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나도 좀 알려줘

같이웃자

이상한 재연2

재롱둥이임현무보고 즐거움

엄마가 치킨시켜놨다고 집에가는 십새끼

(사실임)

그래 한해의 마무리는 가족과함께

빠잉

잘가라

그리고는 새로운 할일없는 놈이 옵니다

근데 니네 지금 뭐하는거냐 이새끼들이

한 2년에 한번정도 보는 고등학교 후배였던

수인이입니다

쩍벌남이네요

이래봬도 그는 연예인 출신




데뷔당시 나는 친구가 연예인이 됐다는 사실에

무언가 신기하고 신이 났지만...

언젠가 얘네집에 놀러갔더니

해외팬들이 보내준 삐뚤빼뚤한 한글 편지에

신기해했지만...

이런저런 연예인 얘기들 물어보면서

재밌어했지만

지금은 뭐

이렇습니다

몹쓸재연

말좆본썰

말꼬추가 지 팔만하대

애들이 뻥치지마라고 구박 할때마다

진짜 이만하다며 말하던 사이즈가 반씩 줄어듬

디테일한 손동작

나이 29먹는 놈이 뭐하는짓이야

아무튼 모두를 즐겁게한

말꼬추였습니다

아이 신나!!!!!!!!!!!!!

이제 삼띵도 집에 갈 시간

취업잘해서 의기양양함

다음을 기약하며!

빠잉

뮤지션들은 입을 내미는게 유행인가

결국 이렇게 다 모여버렸습니다

뮤지컬을 보고왔대서

어디서 또 계집질하고 왔구나 했는데

남자랑 봤다고

뭐 말일이라고 남자랑 뮤지컬 못보는건 아니니까요

오자마자 뭐가 그리 신났는지

딸딸이치는 손동작으로 신나있음

웃음이 끊이질 않네요

라고 쓰자마자 루즈하네?

토쟁이가 야려봅니다

다마셔서 아쉬운 임현무

아시죠?

이들은 모두 힙합부였다는걸

아 물론 저도

벽에 뭐 없는데 그리들 보냐

엥 나도보네

아련해집니다

살짝루즈해지자 빠져버리는 수인이

힙합부답게 풋져핸섭으로 인사

덩달아 분위기봐서 빠지려던 윤영잽

어디 감히?

가려고???

잡힙니다

갈수없죠

이새끼들 갑자기

가락시장가서 순대국을 먹네마네

택시를 두개잡아야되네마네

그럼 맥도날드를 가네마네

아니 감자탕을먹네

그래서 감자탕집

저는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먹었더니

배가 너무불러서 감자탕은 패스

그리고 한달동안 일하면서

뼈해장국을 15번은 먹은거 같아서

지겨워요

임현무는 박재승한번 야리고

한숟갈 뜹니다

먹을때는

노래자랑?

떠들다가

임현무 얼큰한듯

집중해서 먹기

배부름

윤영재가 비운 막걸리 한잔

훗 한잔쯤이야

얘는 맨날 술마시면 빈잔 찍어달래

이제 아이스크림 먹으러

편의점에서 대충 집어서 사고 윤영재는 이제 진짜 집에감

이때가 4시였나

다시 아지트로 복귀

졸림

이자식이 감히

쩍벌?

우엑

이제 집에들 갑니다

첫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버스에타더니

사이좋게 기대서 가네요


전혀 뭐 약속도 안했는데

다들 할일이 없었는지

모여서 마무리한 2013년이네요

뭔가 즉흥적이어서 재밌었으며

오랜만에 본 친구들도 있어서 반가웠고

이래저래 즐겁게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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