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토요일밤 그냥 자려고 했더니
잠깐 나갔다가 만난 동생들이
블로그 재밌다고 해줘서
키보드를 잡게 만드네요
블로그재밌다는 말은
언제들어도 기분이 좋네요
이날은 우리윤영쥅이
1차시험도 붙고 난 월급도 나왔고
안본지들도 오래됐고해서
겸사겸사 모인날
임현무만이
뭐하는게 있어서 못감
이라고 했는데
그 누구도 뭐하냐고 묻지도않고
그냥 그러려니 하며
씹어넘김
퇴근하고 갔더니
위닝하고 나오더군요
너네 전준휘한테 허락맡고 쓰는거야 검은마스크?
오토바이에 검은마스크는 전준휘만의 젊음의상징
무슨 보기를 세개주더니
라멘먹을래 돈까스먹을래 중국집갈래
넷다 어디갈지 못정하고
가위바위보해서 이긴사람이 가자는데 가자고 했는데
아 뭐 이상하게 정했어
모르겠어 어떻게 정한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여곡절끝에 간곳은 중국집
월급받았으니 밥사주겠다고
먹고싶은거 먹으라 했다
존나카리스마있어
심사스코끝에
이것저것 고름
그나저나 이가게...
위험한냄새가 나는군요...?
호오...
혼또니 도키도키한 아이템들이 이빠이데스
손고쿠도있다능?
바지핏이 좀 이상하네요
제가 요즘 관심있어하는 건담들이
웨더링까지 된 채로 있더라능
이렇게 많은 피규어들을 보며 든 생각은
아저씨 이거 안샀으면 좀더 목좋은데 가게 차렸을텐데
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큰피규어들은 장식장 한칸에
못해도 백만원돈일거같은데
아무튼
깐풍기
맛있습니다
고추잡채밥이었나 이거?
그냥저냥
호호 불면은
맛잇는 깐풍기
토하지마
많이먹고 공부열심히해
자장면
맛없음
볶음짬뽕도 그다지 기억에 없는거 보면
별로
하지만 열심히 먹습니다
보기좋군요
중국집들어가서 앉아서 메뉴고르고 주문하고 조리되고 나오고 다먹는데까지
걸린시간은 30분
상당히 인생을 효율적으로 살고있군요
뭐 깐풍기하나 시켜놓고
소주깔꺼아니면
다시 가고싶지않네요
근데 알고보니
윤영재 여기 와본적없다능...
외대커뮤니티에서 봤다능...
이새키가
힘들게 일해서 월급받아서
한시간이나 걸리는 지네학교앞까지와서
밥사줬는데
검증되지않은곳을 데려갔어...
주변을 너무 몰라서 외대다니는건 맞나 의심스러웠음...
원래 순주형네 가려고 했는데
형이 휴무라 ㅠㅠㅠㅠㅠ
디저트먹으러 가는길
누가봐도 문닫은까펜데
굳이 저 문앞까지가서 가게안을 들여다보고
우리가 뭐라고하니까
원래 가게가 좀 캄캄하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셀카
그래서 결국은 근방에서 유명한
파전먹으러!
도착!
눈썹문신할까?
하던지말던지
막걸리에 사이다 타먹었는데
윤영재가 막걸리 반잔에
사이다를 반병타마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전
처음먹어봤는데 괜찮은거 같네요
조금 느끼할수는 있지만 막걸리랑 먹으니까
괜찮아쓰요
가격도 칠천원인가?
박재승이 자꾸 동래파전이 더 맛있다는데
난 동래파전 니 야구잠바만큼이나 싫어
고추튀김도 시켰는데 나오자마자
박재승이 고추튀김이 고추같이생겼네 라고해서
식욕저하시킴
윤영재 이새끼는 파전 한덩어리 호기롭게 먹더니
뜨겁다고 저 파전담긴 그릇에 그대로 뱉어냄
새해첫날보고 그뒤로 처음모여서
도란도란 얘기들 했네요
저의 주축이되는 패거린데
어째 요즘은 잘 안모이네요
얘네 때문에 블로그도 시작했는데요
사실 생일때 모이는데
제생일 빼고는 한달간격으로 생일들이 있어서
종종 모이는거 같다가 이제 생일이 없는 기간이라
껀덕지가 없죠
하지만 곧 내생일이라능
훗
여기 재밌었던게 옆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우리테이블에 안주랑 술을 시켜주는거라
우리가
...?
이런 표정으로 보니까
아 너무 보기좋아서요~ 별다른 뜻은 아니니까 맛있게 드세요
이런식이었는데
우리는 뭔가 이게 좀 부담스럽기도하고
당황스럽기도 해서 얼떨떨해 하고있으니까
경희대 아니에요?
이러시길래
윤영쥅이
외댄데요...
하고 외대생마저도 아닌 저희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러자 아저씨는
아 외대면 어때요 맛있게 드세요!
해주시네요
하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그냥 콘버터나 시켰다능...
다음에 혀니큐 이상명 이런애들 데려가야겠다 랩인새퀴들
전혀 머리를 조심할 필요가 없는것 같은 사람이 한명 있는것 같네요
이제 집으로 가려는길
홍이 달재에게 옷을주었어요
그 이상한 야구잠바 이제 그만입어
한번만 더입으면 면도칼로 다찢어버릴꺼야
기분최고좋음
슈퍼숏다리
바지를 진짜 저스틴비버만큼 내려입는다 세상에
아 속이다 시원하네
야구잠바를 안보게되서 기분이 좋아쓰요
바지도 올려입으라고 우리가 뭐라해서 올려입음
훨낫네요
가는방향이 너무다른 그는 홀로 떠납니다
멀어질수록
더작아지네요
짠하다
그만작아져
오케이바이~
애들이랑 앉아서 얘기하다가
우리도 지하철타고
홍먼저 바이
윤영쥅도바이~
그나저나 적금들고 점심값맨날 쓰니
노래방에 있을때보다 돈이 더없는거같네요...
그렇다면